금강종주 후기(대청댐~금강하구둑)

어제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했지만 약속도 되어 있었고 미루면 또 언제 갈지 모르기에 그냥 다녀 왔습니다

처음에 풍향이 서풍이라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 갈 생각이였는데 토요일 풍향은 북풍이 많아 상류에서 하류로 코스를 수정 했습니다

군산 출발을 하였다면 센트럴에 가서 첫차를 타야 하지만 대전은 성남에서도 6시대에 출발하는 차가 있어서 편하게 시작 했어요

대전청사 정류장에 내려 잠시 공도를 탔다 자전거 도로에 합류 후 대청댐으로 가는데 길도 좋지 않고 볼것도 없고 다시 돌아 올 생각을 하니

이제 시작인데 벌써 부터 지루하네요....

대청호길 부터 업 다운이 좀 있는데 갈길이 멀어 여유있게 못 가니 쉽지 않네요 ㅎ

대청공원부터 물문화관 까지 짧은 업힐을 오르면 인증센터가 있습니다

다른 종주길과 달리 터미널에서 첫 인증센터까지 거리가 길어요

정류소가 그냥 길가라서 아무것도 못 하고 출발하여 대청댐에서 파워젤도 먹고 화장실도 들리며 정비했어요

날씨가 흐려 경치 구경은 생략하고 세종보로 향했어요

풍향도 좋고 지형도 내리막이고 해서 라이딩 시작한지 약 3시간만에 세종보에 도착했어요

11시가 지나서 세종시에서 점심을 해결 할까 하다가 시내로 들어갔다 나오는 시간도 있고

배도 고프지 않은 상태라 공주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합니다

금강종주 후기에 많이 보는 학나래교도 지나요

날씨가 흐린 탓도 있지만 풍경도 비슷해서 학나래교를 오니 금강에 온것 같아요 ㅎ

공주시에 들어오면 강 건너편으로 공산성이 보입니다

흐린날씨에 봐도 멋있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만약 1박코스로 계획을 했다면 구경하고 가면 좋을것 같아요

백제무령왕릉 연문도 지났는데 날씨가 흐리니 그냥 지나가요 ㅠ

점심은 공산성 앞에있는 원진노기순청국장에서 먹었어요

유명한 맛집인지 TV출연도 한것 같고 미세먼지+황사인 날씨에도 사람이 꽤 많네요

전 청국장을 잘 먹지않아 가격은 잘 모르는데

청국장정식(공깃밥)에 만원이고 돌솥밥으로 하면 추가금 있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에요

가격이 있는 만큼 반찬도 많고 깔끔하게 나와요 식당에서는 두번째인데 원래 청국장이 어떤지 모르지만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에도 괜찮았어요

물도 보충하고 휴식 후 백제보로 이동합니다

백제보 오는 중간부터 100km가 넘어가서 몸에 무리도 오고 속도도 줄어들어요

백제보인증센터에는 금강 종주길 유일하게 인증센터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힘들기도 하고 남은 거리도 있고 해서 음료보급도 하고 파워젤도 먹으며 조금 오래 쉬었어요

쉬는동안 백제보 전망대도 올라가봐요

계단도 있지만 페인트칠 중이고 걷기에는 힘들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요

미세먼지+황사 때문인지 그냥 그랬어요

2시가 좀 넘은 시간에 해가 보이네요 충분히 쉬기도 해서 성당포구로 이동합니다

백제보부터 성당포구까지 길은 이전보다 더 지루하기도 하고 길도 안좋아요

노면이 안좋으면 무릎에 통증이 와서 속도가 안나네요 ㅠ(카본으로 가면 좀 덜 할까요? ㅎ)

용안생태 습지공원때문인지 차량 진입금지 구역인데도 차량들이 왔다갔다 하네요

구경하는 사람들도 좀 있고요

성당포구에서 파워젤과 양갱으로 보급하고 화장실도 들리고 마지막 금강하구둑 인증센터로 이동합니다

곰개나루공원에서 잠시 쉬었는데 유람선이 들어오네요

힘드니 저 유람선타고 이동하고 싶더라고요 ㅎ

조금 이동하다 자전거도로가 아닌 공도로 이동했어요

역시 공도가 노면 상태도 좋고 편하네요

드디어 종주가 끝났어요 ㅎ

도장도 다 찍었고 복귀하면 스티커 받기도 쉽지 않아서 받을려고 했더니 유인인증센터가 안보이네요

강 건너편에도 인증센터가 2개인가 있다고 하던데 반대편에 있나봐요

금강호 휴게소에서 마지막 보급을 하고 복귀하기 위해 터미널로 이동 합니다

터미널로 오는 길에 아까부터 배터리 부족으로 경고를 보내던 브라이튼이 방전됬네요

파워모드에 계속 지도를 켜놔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방전됬어요

문제는 파워모드인데 경로도 일부 엉망이네요

절전모드로 사용 해보고 비슷하면 그냥 절전모드로 해야겠네요

네이버지도에 의존해서 군산시외터미널로 와서 버스예매 후 발권하고도 시간이 남아

남은 보급품 먹으면서 기다리다 복귀 했습니다

최장거리 라이딩인데 풍향도 괜찮고 내리막이 많아 나름 편하고 빨리 도착한것 같아요

날씨가 안좋아 달리기만 한 영향도 있고요 ㅎ

이번 금강종주는 다른 종주에 비해서 보급도 거의 안하고 달라기만 해서 그런지 특별히 공유 할 정보가 없네요

표지판 안내가 전체적으로 잘 되어 있지만

공도에서 자전거 도로로 합류하는 지점이랑 코너부분 등에 있는 모래등만 조심하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무개념 차들도 조심하세요 자전거 도로에 갑자기 차가 나올 수도 있어요 -_-;;

커브길 모래와 갑자기 자전거 도로에 나타난 차로 뒷바퀴 슬립이 두번정도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