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밍 사용 결과

일반적으로 로드는

체인링이 이너 일 때 스프라켓 고단 3개를 사용하지 않고

체인링이 아우터 일때 스프라켓 저단 3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이유는 앞 드레일러와 체인이 닿기 때문입니다

소리가 나기 때문에 소리에 둔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알아서 사용을 안 하게 됩니다

 

다른 이유는 체인이 쉽게 늘어납니다

 

트리밍을 사용하게 되면 스프라켓의 어떤 단을 사용 하더라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트리밍이 좋은 점은 일반적으로 다운힐이나 고속주행이 아닌 경우

30초반 이하로만 주행을 합니다

제 스프라켓 기준으로 케이던스 100으로 하면 최대 36km/h까지 나옵니다

즉 앞 기어는 고정이고 뒷 기어로만 변속이 가능합니다

뒷 기어로만 변속을 하면 힘 손실도 적겠죠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라이딩에서 대부분 트리밍을 사용 해왔습니다

주된 이유는 예전 2300급 변속기를 사용할 때는 레버 후드에 현재 단수가 나왔습니다

앞 변속기를 이너<->아우터로 변경할 때마다 뒷 변속을 맞춰서 하기 편했죠

하지만 지금은 di2가 아니기에 뒷 기어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직접 뒤를 보는 것

끝에서 하나하나 맞춰 보는 것

기어별 케이던스-속도를 외워서 확인하는 방법뿐입니다

 

변속 잘 못 하면 은근히 힘 손실이 큽니다

 

 

오늘 앞 드레일러에 체인이 닿아서 임시로 조절을 해도 해결이 안돼서

정비를 받으러 갔는데 체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해서 교체를 하고 왔습니다

체인을 직접 확인하지 않았기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터무니없이 교체하라고는 안 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까지 체인 사용 마일리지는 약 2천이 조금 안됩니다

 

보통 좀 길게 사용면 5천 정도 사용을 하는 것에 비해서 상당히 빨리 늘어났습니다

 

샵에서도 그렇고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트리밍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체인링, 스프라켓, 체인 중에 그나마 체인이 가장 싸기에 체인 교체를 잘해야 나머지 부품도 수명이 늘어납니다

늘어난 체인으로 버티다가 괜히 더 비싼 스프라켓이나 체인링을 교체해야 하는 시점이 빨리 옵니다

 

불편하겠지만 앞으로 혼자 탈 땐 천천히 이너로 타고

그룹 라이딩을 할 때는 웬만하면 아우터로 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