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하여 영덕 해맞이공원까지 가는 방법이 부산->포항->영덕(강구) 뿐입니다
최근에 참고한 영상과 오랜만에 종주라 무조건 포항이나 영덕에서 1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다 가족 찬스로 버스가 아닌 가족 차로 영덕 해맞이공원 인증센터까지 가고 복귀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기들과 실제 완주 후 생각은 1박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로 해맞이공원 인증센터 앞까지 가서 라이딩 준비를 하고 시작한 시간은 9시 24분입니다
강구에서 시작을 했다면 약 10km에 해맞이공원 업힐이 포함됩니다
해맞이공원을 제외하면 고래불 해변까지는 약 2개의 업힐과 낙타등이 있습니다
해맞이공원에서 시작을 했더니 몸이 덜 풀렸지만 그렇게 힘든 업힐은 아니었습니다
해당 구간은 업힐에 낙타등도 있고 바다 구경하며 달릴 구간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특별한 기억 없이 다음 인증센터로 달린 것 같습니다
종주 전에 점심 먹을 곳을 보다가 후포가 마을이 크고 식당들도 많기에 점심시간이 아니라도 밥을 먹고 가려고 했습니다
바닷가 주변이라 횟집, 대게집이 많은데 자전거를 타는 것이라 밥이 좋을 것 같아서 육반장이라는 곳에서 육개장을 먹었습니다
육개냉면도 팔아서 시원한 것이 끌리긴 했으나 육개장도 더운 것 제외하면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종주길의 하이라이트는 후포항을 지나면서라고 생각합니다
거일리라는 곳에서 멈춰서 한참을 사진도 찍고 바다 구경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종주, 라이딩보다는 바다 구경하는 것에 빠져서 달린 것 같습니다
종주가 아니라도 해당 구간은 다시 달려보고 싶은 구간입니다
월송정은 자전거로는 못 가고 데크 길을 걸어서 가야 하기에 걷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앞까지만 자전거 타고 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입구까지의 소나무 숲길도 괜찮았고 데크길에서 나는 소나무 향도 좋았습니다
막상 월송정은 바다가 개방되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양 옆으로 소나무가 있고 중앙에는 모래와 잡초들 너머로 해변이 조금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바다 앞 까지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신발도 불편하고 자전거도 있고요
종주 구간의 후반 업힐과 낙타등이 나옵니다
망양휴게소는 흔한 고속도로의 휴게소 느낌은 아니고
지방의 망하지는 않고 남아 있는 휴게소 느낌입니다
편의점? 에서 간단한 음료와 밖에서 간식을 먹었는데
식품코너 직원들은 손님이 많이 이용을 안 해서 그런지 귀찮아 보이고 뭔가 불친절했습니다
그냥 카페나 편의점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볼 것도 없었고 힘들었던 구간 같습니다
후반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업힐 경사도 초반보다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측풍이 심한 날이긴 했으나 생각보다 역풍이라 느낄 구간은 많지 않았고
생각보다 좋은 페이스로 달려서 밥 먹고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는 시간 포함해서
해맞이공원-은어다리까지 5시간 21분 걸렸습니다
강구-울진 터미널을 하면 조금 더 걸리긴 하겠지만 1박 없이 당일 종주 가능해 보입니다
문제라면 복귀하는 버스의 자리가 문제겠죠
생각보다 운행 차량이 많지 않고 금요일인데 자리가 많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사했을 때는 보급 가능한 곳도 많았고 중간 경치도 좋았고
업힐이 있었지만 극악의 업힐은 없었기에 역풍만 아니라면 만족했던 종주길 중 하나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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