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싱크웨이 3D피팅 간단 후기

자전거/후기

by RosetteNebula 2016. 6. 19. 18:24

본문

 

로드를 타기 시작한 지 약 2년 반이 넘도록 누가 특별히 알려주는 것 없이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주변에서 들은 정보를 믿고

타다가 시즌오프 없이 탔지만 더 이상 늘지 않는 실력과 자전거사이즈, 자세, 세팅 등이 맞게 타고 있는지 궁금하여 피팅을 받기로 했어요

평소에 이것저것 아픈건 찾아보고 수정도 해보고 해서 복부에 힘이 부족해 앞으로 중심이 쏠려 아픈 팔, 예전부터 원인은 모르지만 아픈 무릎이 약 100km 넘어가거나 무리하면 아픈 것 외에는 큰 통증은 없었습니다

 

여러 피팅 후기들을 보면 이것저것 변경하고 사는것도 많아 걱정하면서 생각한 조건이

  1. 프레임 사이즈가 맞는지

  2. 자세와 페달링은 잘 하고 있는지

  3. 신체에 맞게 세팅이 되어 있는지

  4. 가장 중요한 현재 부품으로 맞는 피팅이 가능한지

위 같은 조건으로 찾다보니 피팅으로 유명한 샵이 많지만 샵은 아무래도 피팅외에도 다른 상품을 판매를 하기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면 뭔가 변경해야 될것 같아 피팅만 전문으로 하는 싱크웨이에서 받기로 하고 했습니다
평도 괜찮고 대표님도 유명하신 분이지만 피팅 후기는 거의 없어서 조금 걱정은 됬어요
 
 

우선 피팅을 예약 하기전 어떤 피팅 프로그램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고 날짜도 정할 겸 전화상담을 했는데 다른 피팅을 하는 샵에서 들은 내용과 좀 다른 내용도 있고 3D 피팅을 추천해주셔서 3D 피팅을 받기로 예약을 했어요

 

3D 피팅과 3D 피팅 Plus가 있는데 방식은 똑같은데 1회성 피팅인지 2차 피드백이 있는지의 차이 같아요

피팅도 큰맘먹고 한 거라 여유가 없어 피드백 없는 3D 피팅으로 했는데 피팅받고 난 이후 현재는 피트백을 받고 싶은 생각이 크네요

 

홈페이지에는 피팅하는 곳이 송파에 2곳과 대전에 1개만 나오는데 저는 위례에 있는 삐벨로라는 자전거 카페에서 받기로 했습니다

아마 홈페이지에 나오지 않은 장소가 더 있나봐요

 

3D 피팅은 몸에 센서를 부착하여 진행하는 피팅이라 몸에 땀이 나면 부착이 잘 안된다고 자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와달라고

부탁을 받았지만 차도 없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평일이라 낮 시간이지만 천천히 일찍 가서 카페에서 쉬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타고 갔어요

다행히 순풍에 바람도 많이 불어 땀나지 않게 편하게 갔어요

 

 

자전거 카페에 맞게 입구에 자전거 거치대도 있고 정비 및 피팅 공간도 있고 자전거 관련 소품도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전거 카페에만 집중되지 않고 자전거를 타지 않는 사람들도 방문하게 편한 분위기 있는 카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위례는 공사구간이 많고 탄천과 연결 부분의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그런지 자전거 손님은 한 명도 못 봤습니다

나중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다면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어요 ㅎ

 

시간 여유가 많아 그린티 라테를 마시며 기다렸어요

 

 

피팅 시간이 다되어 정형래 대표님이 오시고 장비 세팅을 하고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 후 피팅을 시작합니다

클릿 피팅을 마친 후 로라를 타는데 평소 로라를 탈 일이 없는 저는 뭔가 더 힘들고 부자연스러워요 ㅎ

센서를 붙이기 전에 자전거 세팅부터 하고 세팅이 끝나면 센서를 붙이고 자세교정을 하는데

지금까지 잘못된 페달링으로 자전거를 탔더라고요

'피팅받기를 잘했다'라는 생각과 '지금까지 뭐 한 건가' 싶은 허무함도 같이 들었어요

센서를 붙이고 페달링을 하면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입력되나 봐요

용어는 영문으로 나왔지만 설명도 잘해주시고 수치가 중요해서 기록을 보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약 2시간 좀 넘게 피팅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전혀 다른 페달링에 신경 쓸 자세도 몇 가지 있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다른 곳에서 피팅을 받아 본 적도 없고 피팅 방식도 다른 것 같아 비교는 못 하지만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피팅받는 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편하게 피팅받았습니다

 

당시에 센서가 하나만 있는 듯하여 말은 안 했지만 한쪽씩 센서를 붙이고 하다 보니 센서 붙인 쪽을 더 신경 쓰게 된 것 같아요

 

피팅을 받고 평소보다 무겁게 타기도 하고 업힐, 투어도 다녀왔는데 피로도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해서 라이딩 후에 후유증은 조금 있어요

그리고 몇 달 후에 잘 타고 있는지 피드백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과 피팅 때 생각 못 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자전거에 흥미가 생겼고 꾸준히 타실 생각이 있다면 피팅을 한번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