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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설악그란폰도 후기

자전거/후기

by RosetteNebula 2018. 5. 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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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이후 부터 갈까 말까 고민을 수십번 하고

간다면 스페셜보급은 어떻게 할지도 고민 엄청 했습니다

 

강풍주의보에 메디오코스 답사도 갔다오고 했는데

대회 2일 전에 비 예보로 바뀌네요 -_-;;

 

이제 양도도 못 하는데 메디오만 탈까?

그냥 가지 말까? 고민하다

메디오만 조심히 완주하기로 결정

 

 

출발할때 부터 비가 조금씩 왔고

도착해서 준비 하는동안에는 안오다가

출발 직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벌써 DNS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중간에 행사 하나도 생략됬는데

7시 조금 넘어서 출발

 

구룡령 까진 그래도 비가 적게 와서

팩으로 탈만 했는데

구룡령 다운힐 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고

너무 추웠지만 안전을 위해서 천천히 내려 온다고 했는데

체감은 시속20이였는데 스트라바 보니 평균30으로 꾸준히 내려왔네요 -_-;;

 

조침령 전 삼거리에서 얼어버린 몸을 풀고

조침령을 올라가는데 오버페이스도 안했고

날씨도 덥지 않으니 오히려 편하네요

답사때 덥고 쥐날것 같고 힘들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올라갔어요

 

조침령 다운힐은

터널에서 잠깐 쉬어서 초반에 조금 춥다가

경사가 심하지 않고 헤어핀도 적어서

달리다 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ㅎ

답사때는 역.측풍에 기어가서 몰랐어요

 

사실상 구룡령부터 피니쉬까지 솔라를 했습니다

대회는 여기저기 팩에 붙어 다녀야 하는데

비가 많이 오니 뒤에 붙으면 물이 너무 튀어서

도저히 붙을 수가 없더라고요 ㅎ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천천히 가시더라고요 ㅎ

 

대회때는 평소랑 다르게 페이스 유지 하려고

케이던스 중심으로 가민을 셋팅했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됬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닦아도 금방 가민이 가려지는데

케이던스를 최상단에 크게 해놓으니

이건 겨우 보이더라고요 ㅎ

 

그리고 비 때문에 모래가 많이 튀어서 그런건지

변속트러블도 심하고 이너에서 아우터로 변속은 많이 굳었더라고요

 

비도오고 팩라이딩도 못 해서 6시간 정도 생각했는데

5시간 걸렸네요

 

 

 

대회는 백두만 나가봐서 비교를 해보면

메디오코스 차량 통제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동네 차이가 있겠지만

오미재고개 넘고 상남면에 들어서면서

차가 라이더들을 너무 막고 있었습니다

기록이 5시간 1분 47초 27인데

차만 아니였어도 4시간대로 들어갔을껍니다

 

여유롭게 컷인을 해서 기록은 상관 없지만

백두대간에서 개인적인 이유로

41초 컷오프 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차량통제를 못 한 주최측 때문에 컷오프를 당했으면

상당히 억울 했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중라이딩을 안해본건 아닌데

5시간 비 맞으며 라이딩하고

이후에도 자전거는 비를 계속 맞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날 습식오일을 도포했고 집에 와서 샤워기로 빗물만 씻고 나뒀는데

다음날 아침에 체인과 스프라켓에 녹이 슬어 있네요

 

라이딩 후반에 이너에서 아우터로 변속도 잘 안되고

라이딩 후 자전거 상태를 보니

다시는 우중라이딩을 할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타다가 내리거나 잠깐 내리는거야 상관 없겠지만

비가 오래 온다면 무조건 쉬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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