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QCY T1으로 코드리스 이어폰에 입문을 한 이후
킬링타임용으로 잘 사용하다 음악을 감상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10만원 이하 코드리스를 알아보던 중 dk님의 공구로 구매했습니다
(괜한 고민으로 배송만 상당히 늦췄습니다 ㅠ)
6월4일 결제 후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 받았습니다
본품과 귀 청소하고 사용하라는 서비스의 면봉, 배송지연 사은품인 플렉시핏 폼팁입니다
뒷면에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간단한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충전케이스는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고
가운데 라이퍼텍 로고가 붙어 있고
옆에 인조 가죽끈이 걸려 있습니다
과연 끈이 실용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면에는 충전케이스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는 LED가 있습니다
후면에는 C-Type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요즘 폰이 다들 C-Type이라 편하다고 생각 하지만
사실 상 현존하는 C-Type 충전기는 사용 불가입니다
소형가전이라 5V 1A이하로 충전이 안전한데 C-Type은 대부분 고속 충전이죠
그러나 휴대해야 하는 케이블 수가 줄어드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케이스가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상단에는 간단한 정보와 인증정보가 있습니다
1차 제품에 뚜껑 힌지(경첩) 부분이 돌출되어 크랙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런 것 없이 깔끔합니다
케이스 겉면을 보면 뚜껑은 사선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는 직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를 보면 괜찮은데 LED 부분을 보면 살짝 거슬리긴 합니다
중앙 플라스틱 부분에 접착제 잔여물이 조금 남은 것 같습니다
뚜껑을 열고 닫을 때 힌지(경첩) 부분에서 뭔가 걸리는듯한 소리가 납니다
꼼꼼하게 보지 않는다면 케이스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케이스 및 유닛 불량으로 교환을 받았는데
겉면이 삐뚤어 지지는 않았으나 일부 울퉁불퉁한 곳이 좀 있습니다
누르면 붙기는 하나 깔끔하게 붙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해당 문제로 방문하면 수입사에서는 교체보단 눌러서 붙여주고 고객을 설득시킵니다)
여전히 케이스를 열고 닫을 때 '찌걱'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시끄러운 실외에서 들릴 정도는 아니지만 조용한 곳에서는 거슬립니다
뚜껑을 닫은 상태로 살짝 움직이면 흔들리고 '찌걱'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뚜껑 파손되신 분도 계시던데 누가 봐도 약해 보입니다
유닛은 대칭형으로 되어 있어 유닛만 보면 좌우 구별이 힘듭니다
라이퍼텍 로고와 은색 띠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필름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로고 밑에 LED가 있고
그 아래 사선 부분에는 마이크가 있습니다
(LED가 들어온 상태에서 불을 끄고 보면 빛샘이 있습니다)
유닛의 모양이 생각보다 큽니다
귀가 얼굴 쪽에 붙어 있는 사람은 프랑켄슈타인이 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착용 부분이 직각이 아닌 사선이기 때문에
사진상 중앙 아래 부분이 튀어나와 보입니다
해당 부분을 사선으로 깎아서
착용 시 튀어나옴을 줄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간단한 주요 스펙 및 후기 -
TWS Plus를 지원
하지만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폰이나 음향 기기가 거의 없습니다
삼성은 엑시노스라 안되고 LG는 퀄컴이지만 LG에서 지원을 안 해주고 있습니다
IPX7등급 방수가 지원
샤워 정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비누, 샴푸 등에는 보호가 안되고
상황에 따라 침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수폰이지만 침수되면 유상인 것과 비슷합니다)
배터리
유닛 최대 10시간 케이스 포함 7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 코덱과 볼륨 크기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aptx코덱을 지원
고음질 코덱이지만 무조건 aptx가 좋다는 건 아닌 듯합니다
연결성
QCY-T1에 비해서는 끊김이 많습니다
낮시간 지하철(사람 적당히 있는 상태)에서 가끔 끊기고
코엑스 같은 사람 많은 곳은 신호 간섭이 많은 전시회 아니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T1이 너무 파격적으로 완성도도 높고 잘 나왔을 뿐 테비는 보통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제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상이라면 끊김이 거의 없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유닛 교체 후 퇴근시간에 적당한 사람의 지하철에서 약 1시간 이상 사용 중 끊김은 없었으나
집에서 가끔 끊김이 발생합니다
폰은 집에 있고 계단 한층을 내려가니 끊김이 생기고 2층 이상 내려가니 블루투스가 끊기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R을 마스터로 했을 시 끊김이 적고 L을 마스터로 하면 끊김이 심한 것 같습니다
마스터가 배터리 소모가 심한데 케이스에 넣었다 다시 사용 시 배터리가 많은 쪽을 마스터로 잡아 주는 기능이 있는데
L의 끊김이 심해서 사실상 사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앱이 나왔으니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음질
이 부분은 사실 제가 뭐라 말할 것이 없습니다
막귀라....
T1과 다른 것이 느낀 건 보컬 외의 소리가 T1보다 잘 들립니다
T1은 보컬이 부각된 것 같은데 테비는 균형 있게 잘 들리는 것 같습니다
원모어 스타일리시를 들어봤는데
저음 부분에서 테비가 약합니다 플랫 하지는 않지만 강하지도 않습니다
막귀에 이어폰(유.무선포함) 경험이 적으니 모르겠습니다
저음이 더 있으면 어떨까 싶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앱 출시로 해결)
이어팁은 개인적으로 기본팁이 더 좋았습니다
폼팁은 개인적으로 S사이즈도 꽉 차는 걸 넘어 귀를 늘리는 것 같습니다
(어쩔 땐 또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모찌팁은 너무 깊게 들어서 불편하고 저음이 조금 빠지는 것 같습니다
영디비 측정 그래프를 보면 실리콘팁 보다 폼팁에서 극저음이 더 빠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저는 실리콘팁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현재는 스핀핏360 사용 중입니다)
유닛 모양 때문인지 모르나 같은 버튼 방식인 QCY-T1보다 테비가 더 불편합니다
T1은 사실상 버튼을 누를 일이 거의 없지만
귀에 닿는 면적도 넓고 버튼도 넓어서 압력이 분산되는데
테비는 상황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데
귀에 닿는 면적도 적고 버튼도 좁아서 압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저는 귓구멍보다는 귓바퀴 쪽으로 누르는 방식으로 입력을 줄이고 있습니다
화이트노이즈는 다른 분들은 심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의 신생업체이고 이제 3번째 상품이며 첫 번째 코드리스 이어폰이지만
공구가로 구매 한 저로서는 음질은 만족합니다
정가로는 음향 쪽에 아는 것이 없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이 아는 만큼 가치를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초기보다 저렴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배터리 시간입니다
남자의 경우 여름철 가방을 휴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바지 주머니에 넣기에는 케이스가 크고 불편해서
유닛만 파우치 등에 넣어서 들고 다녀도
하루는 충분히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외 전문적인 건 영디비 사이트 참고나 사운드픽에 가셔서 직접 청음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점된 매장 중 청음이 가능한 매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대의 단점은 마감입니다
1차 케이스 표면이 울어있고 뚜껑 열고 닫을 때 소음 발생
2차 케이스는 개선되지 않은 제품
3차 유닛 삐뚤어짐, 빛샘, 케이스 표면 울퉁불퉁하고 1차의 소음 발생, 뚜껑 좌우로 유격
4번째 만에 나름 정상 제품 받았습니다
하드웨어적인 것은 판매량이 많고 소비자 피드백이 많으면 개선되겠죠
(지금은 개선이 된 것인지 예민하게 보시는 분들이 적은 건지 초기보다 불만 글이 적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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