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메디오폰도를 호기심에 신청했다가
당일 이동 방법이 없고 1박을 할만큼 가고 싶지는 않아서 취소를 해야하는데
춘천 라이딩에 묻혀서 까먹고 취소를 못했어요 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단풍구경 및 도장을 찍기 위해 새재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길치인 저는 새재길 후기와 네이버 거리뷰 확인, strava 경로 등록을 했지만 여전히 불안 ㅠ
18일 당일...
알람을 맞췄는데 아무렇지 않게 연장해버리고.... 결국 30분 늦잠 ㄷㄷ
다행히 전날 준비를 다 해놔서 씻고 밥먹고 바로 출발하니 늦지않게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아침을 먹었지만 점심을 언제 먹을지 모르니 김밥을 또 먹습니다 ㅎ
주말이긴 하지만 수안보가 새재길의 출발지가 아니라 자전거가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MTB아저씨 3분이 계시네요 ㄷㄷ
시간이 많지 않아 박스도 못 구했지만 다행히 별 문제없이 이동했습니다
수안보에 도착 후 보급품을 사기 위해 오천길 종주때 보았던 편의점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네요 ㅠㅠ
경로가 비슷한 MTB 아저씨들과 같이 출발했지만 너무 느려 그냥 혼자 갑니다 ㅋ
소조령 시작 전
4월의 소조령보다 가을이 좋네요 ㅎ
이화령 초입
이화령 정상
대관령도 갔다 왔지만 장거리는 처음이라 초반부터 너무 페이스 조절했어요 ㅠ
길이가 좀 있기는 하지만 기록에 신경을 안 쓴다면 어렵지 않아요
보급을 하고 다시 안올것 같아 구경 및 휴식을 좀 오래했더니 추워지네요 ㄷㄷ
앞으로 평지라 문제 없을꺼라 생각했던게..... 나중에 집과 가까운 터미널로 복귀를 못 합니다 ㅠㅠ
이화령 다운힐은 차가 없어서 좋긴한데 중간 중간에 급헤어핀과 추워서 천천히 내려왔어요
이미 정상에서 체온이 내려간 상태라 엄청 추웠어요 ㄷㄷ
이화령을 내려와 문경에 들어와서 자건거 도로를 따라서 밥집을 찾는데 길가에는 혼자 먹을만한 밥집이 안보여요 ㅠ
식당이 있는 곳 안으로 들어가서 봤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쳐서 1차 보급 실패!!
점촌이 자전거 길이랑 가까운것 같아 점촌에서 먹기로 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새재길 경치 좋아요 ㅎ
점촌에 다와서 영강체육공원에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가야하는데 공원으로 들어가버려서 2차 보급 실패!!
점촌 이후는 밥먹을 식당이 안보이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이화령에서 구입한 양갱으로 점심을 대신 했습니다
짧아서 괜찮을지 알았는데 밥을 못 먹어서 그런지 다 올라와서 자빠링 할뻔했어요....
클릿 달고 자빠링 할 뻔한 적을 몇번 격다보니 일딴 버티면 그 힘때문에 클릿이 미끌리듯 빠지더라고요 ㅎ
여기 올라와도 잠시 평지고 바로 경사로가 있는데 그냥 끌바했어요
상주 상풍교까지 점심도 못 먹고 경치도 초반에 비해 좋지 않아 그냥 달리기만 합니다
상풍교부터 안동댐까지 평지와 길만 좋다면 6시쯤 도착 할 수 있을것 같아 달리는데
갈수록 길이 안좋아 집니다 ㅠ
그냥 완전 시골길이에요....
그리고 새재길에 비해서 안내도 좋지 않고 보급할 곳도 전혀 없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업힐들.... 결국 끌바 합니다 ㅠ
안동까지 오면서 느낀건 역시 로드는 길 상태가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 시골길에서 퍼질것 같았는데 공도로 나오니 또 살만해요 ㅎ
예천을 지나 안동으로 들어가는 경계에 할인마트가 나와 마지막 보급을 했습니다
안동 - 상풍교 구간을 가시는 분은 여기서 꼭 보급 하세요(시간되면 식사 포함)
진짜 할인마트 봤을때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이였습니다 ㅋㅋㅋ
안동댐
중간에 좋지 않은 길 상태와 생각지도 못한 업힐등에 6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어요
해가 지니 춥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도장만 찍고 바로 안동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터미널 가는 길에도 업힐이 나옵니다 ㄷㄷㄷ
버스에서 뻗어서 자고 동서울에서 집까지 오는 지하철에 사람들에 치이면서 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 ㅠㅠ
새재길 완료
낙동강길 시작
혼자 투어를 가면서 느낀점은
출발전 준비를 확실히 하는게 좋고
보급처가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보급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민이나 브라이튼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전거용 네비나 strava를 사용한다면 앱에 경로를 미리 등록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안내가 잘 되어 있는곳도 있지만 안되어 있거나 공사등으로 안내가 잘 안된곳은
등록한 경로가 많이 도움됩니다
제가 갔을때 안동댐 가는 길에 일부 공사 중이였어요
http://www.strava.com/activities/208630497/embed/739d970223c41e14f67952384b6de86b7ea4e936
새재길 + 안동댐 도장 코스의 나름 효율적인 방법은
상주 상풍교까지 도장을 찍고
점촌으로 다시 돌아가 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상주터미널에서도 안동가는 버스가 있는듯 하지만 거리상 점촌이 더 가까워요
고생했지만 나름 느낀점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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