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16 상주보 - 강정 고령보 솔라

지난 새재길&안동댐 솔라 이후 2번째 종주 솔라!!

이번에도 역시 예정에 없던 종주였다

14년까진 국토종주에 충주댐과 안동댐은 선택사항 이였는데 필수로 변경되면서

낙동강 종주 첫번째 코스가 안동댐-구미로 변경될꺼고

이미 안동댐을 찍은 난 힘든 안동댐 코스를 한번 더 가거나 상주에서 구미까지 약 5~60km를 찍으러

내려갔다 와야하는게 싫어서 솔라를 계획했어요

정보를 수집하다 같이 가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일정과 의견이 맞춰지지 않아 결국 솔라

코스 일정은 힘든길은 우회도로로 이동하고 보급이 조금이라도 필요하다 싶으면 무조건 하고

점심은 구미에서 무조건 해결하고 가는걸로 일정을 잡았어요

여유있게 일어나 지하철 첫차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이동

변경된 코스때문인지 상주로 가는 자전거는 혼자 뿐이여서 좋았어요 ㅎ

그런데 의자가 고장 난건지 자고 일어났더니..... 완전히 뒤로 넘어가서 당황스러운 상황이였는데

뒷사람도 안깨운거 보면 자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ㅋㅋㅋ

상주보 인증센터

출발 전 부터 적극적으로 자전거 싣는것을 도와주신 버스기사분의 응원을 받고 첫 인증센터인 상주보로 출발~

차도 별로 없고해서 공도로 갈까 하다가 자전거 도로로 이동했는데 나무 사이로 도로가 잘되어 있어 편하게 이동했는데

공도로 나오는 순간부터 트럭도 다니고 인도는 상태가 안좋았어요

상주시를 벗어나고 부터는 차도 별로 없고 종주길도 잘되어 있어서 잠깐의 역풍에도 편하게 상주보에 도착했습니다

상주보에서 어떤 아저씨가 부산까지 종주하는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학생들이 못 알아들으니

저한테 떠넘기고 가셨는데 학생들도 안물어보고 같이 이동 할 상황도 아니라 그냥 혼자 출발 합니다

낙단보 인증센터

우회도로로 왔지만 그전에 나온 업힐과 시골길은 초반인데도 힘드네요

우회도로는 중간에 공사지역이 있어 트럭이 조금 다녔지만 다행히 같은 방향은 없었어요

그 후 직진 해야 하는데 끝차선 이용하다 보니 그대로 따라 가다 다시 유턴했어요...

여기서 배가 고파서 집에서 가져온 양갱으로 1차보급

구미보 인증센터

두번째 우회도로로 가는데 공사로 물이 뿌려진 곳을 지나는데 차 때문에 빨리 지나갔더니 흙탕물이 다 튀었어요 ㅠㅠ

여기도 트럭이 다니긴 했지만 반대편이라 별 어려움 없이 구미보에 도착 했습니다

낙단보에서 더워서 바막을 벗고 거의 남지않은 선크림을 바르고 왔는데

팔이 탈꺼란거 알지만 너무 더워서 바막을 입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잠시 쉬었다가 점심 먹으러 구미로 출발 합니다

구미로 가는길에 브레이크패드가 앞뒤로 너무 붙어있어서

앞은 한쪽만 붙어 있어서 손으로 대충 맞췄는데 뒤에는 안될것 같아 레버를 열고 갔어요

구미에 가면 샵이 있을것 같아 검색해서 갔는데.....

할아버지가 그냥 레버를 열고 그냥 가라는 말에 많이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나름 깊이 들어가서 찾았는데.... 실력이 없나봐요

검색해도 잘 안보이고해서 밥집을 찾는데 잘 안보이네요

더 들어가면 있겠지만 그러면 너무 멀어지고해서

중국집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으로 2차 보급하고

버스시간 맞추기 위해 출발 합니다

(브레이크 간격 조절도 못하고 시간만 까먹었어요... ㅠㅠ)

칠곡보 인증센터

밥도 먹었고 평지에 순풍이라 어려운건 없는데 너무 더워요 ㅠㅠ

2층에 편의점이 있는것 같지만 혼자라 자전거 놓고 가기는 불안해서 자판기로 3차 보급했습니다

강정 고령보 인증센터

밑에 사람도 많고 큰 건물도 있어서 편의점이나 카페라도 있을까 싶어서 내려갔는데...

무슨 건물인지도 모르겠고 사람은 많은데 여기도 자판기만 보이네요...

(2층에 편의점 있습니다)

대여 한듯한 세그웨이도 타고 사람도 많았지만 당시에는 못 찾았어요 ㅠ

대구에서 저녁겸 개인 일정도 마치고 10시에 버스타고 복귀 했습니다

참고로 대구터미널 가실때 주말이면 가까운 지하철로 가서 점프하세요

자전거 도로는 그냥 갈만한데 공도로 나오면 다니기 힘들어요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업힐도 거의 없고 길안내 및 길 상태도 괜찮아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식사는 다른 자전거 길과 비슷하게 자전거 길에서 나와야 하고

그나마 구미가 거리가 짧긴한데 자전거길 근처는 공업단지라 그런지 점심시간 아니면 사람이 거의 없어요

보급은 각 인증센터마다 자판기가 있어 쉽게 보급이 가능하고요 구미와 칠곡보에서 편의점 이용이 가능합니다

혼자가니 페이스조절 및 휴식에 부담감이 적어서 좋긴한데

지루하고 재미없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