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오 폴라리스 저울 최종 후기

 

● 약 2주 매일 사용한 최종 후기

 

정상적인 제품을 받았다면 폴라리스 기능을 잘 활용하여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점-

1. 특별한 이유 없이 무게가 감소한다
   해당 증상은 하리오코리아에서 최종 정상범위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직접 문의와 구매처를 통한 문의 포함)
2. 일부 환경에서 즉각적이지 않은 동작 및 딜레이
   알루미늄 소재의 드립포트 스테이션을 사용하는데 서버가 포트 가열판과 붙어 있으면
   무게가 오락가락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 상태로 무게 리셋을 누르면 즉시 리셋되지 않고 해당 현상이 멈춘 이후 리셋 됩니다
   이러면 사용자는 다시 리셋 버튼을 누르는데 그러면 시간이 리셋되어 버립니다
3. 시간 리셋 버튼 방식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연속적이지 않은 리셋 버튼을 눌렀음에도 시간이 리셋이 됩니다
   저울은 리셋되지 않았으나 소프트웨어 적으로 이미 리셋이 적용되었고 그 상태로 다시 리셋 버튼을 누르면 시간이 리셋되어 버립니다
   추출 중단 버튼도 있는데 추출 중단이 된 상태에서만 시간 리셋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문제점이 추출을 방해할 정도이긴 합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추출하는 장소의 온도가 낮아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환경은 겨울기준 10~15도 사이입니다 평균적으로 11~13도가 대부분입니다

 

추측이 맞다면 겨울만 제외하면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폴라리스 모드입니다

 

저의 경우 중 약배전은 대부분 테츠 카츠야의 4:6 레시피를 사용하는데

해당 레시피가 하리오 측에서도 설명서에 넣은 비율에 의한 레시피입니다

앞 40%로 단맛, 산미를 결정하고 남은 60%로 농도를 결정하는데

딱 비율로 추출하는 폴라리스 모드에 최적화된 레시피입니다

 

무게 감소 오류가 없다면 기본 레시피인 20g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같은 레시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20g씩 계량을 하더라도 로스터리에서 원두를 조금 더 넣었을 경우도 있고

미분등을 포함해 20g보다 더 계량을 하는 경우도 마지막에 남은 원두는 딱 20g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마지막에 남은 원두를 같은 레시피로 내리기에는 매우 힘듭니다

20g이 아닌데 20g 기준으로 추출하면 전혀 다르니까요

 

그리고 20g이 아닌 원두를 아끼면서 15g을 사용한다고 해도 같은 비율로 추출하면 비슷한 추출이 됩니다

 

 

최종적으로 저의 환경에서 해당 저울을 사용하는 방법은 무게를 리셋하지 않고

원두 투입 후 평탄화시 줄어드는 1g을 무시하고 추출하는 방법 입니다

 

리셋을 안 하고 1g을 무시하면 추출에 문제는 없습니다